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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이재명 대통령, ‘직통’ 리더십

2025-12-17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이재명 대통령, 오늘도 생방송 업무보고 통해 질문 쏟아냈는데요.전례 없는 일이 이어지고 있어요. <br><br>부처 업무보고, 오늘은 오전 9시 반에 시작해 무려 6시간 반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됐는데요. <br> <br>바로 이런 모습이 과거와 달라진 부분입니다. <br> <br>[부처 업무보고 (오늘)] <br>"이걸 내가 어디서 알았냐면 댓글 보고 알았어요. 기사 댓글 보고." <br> <br>[부처 업무보고 (오늘)] <br>"누가 또 역시 이것 좀 지적해 달라고 부탁한 것인데 정운찬 전 총리께서 부탁을 했다고 해요. 이거 한번 물어봐라." <br> <br>[부처 업무보고 (어제)] <br>내 얘기가 아니고 누가 이런 얘기 하더라, 그 말이에요. 물어보라고 해서 물어보는 거예요, 내가. <br> <br>Q. 대통령이 질문 던질 때 계속 "누가 물어보라고 해서 그런데"라고 하네요. <br><br>맞습니다. <br> <br>과거 대통령은 부처나 참모가 보고를 올리면 그걸 듣고 결정했잖아요. <br><br>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다른 사람들의 질문을 직통으로 받아서 그걸 아래 참모에게 묻는 식이잖아요. <br> <br>이른바 '직통 리더십'입니다.<br> 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업무보고 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"대통령이 민원 메시지를 참모들에게 직접 전달한다"고 하더라고요.<br> <br>Q. 그런 얘기들을 대통령은 어디서 다 듣는 거예요? <br><br>이 대통령, 성남시장 된 이후 전화번호를 한 번도 안 바꾼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 취임 이후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 있는데요. <br> <br>이 대통령 지난 6월 경제부처 공무원들과 비상점검 회의 열었을 때 개인 전화번호 알려주면서 직접 연락하라고 했거든요. <br> <br>기업 사람들 만날 때도 마찬가지고요. <br> <br>기사나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도 꼼꼼히 읽어봅니다. <br> <br>오늘도 '댓글에서 봤다'며 이학재 사장 논리 비판했잖아요.<br> <br>이런 직통 리더십, 성남시장 시절부터 즐겨 쓰던 방식인데요. <br> <br>사람들이 개인 메신저로 연락하면 검토하고 필요한 건 직접 반영한다는 거예요. <br> <br>Q. 이 대통령은 왜 그렇게 하는 거예요? <br><br>이 대통령, 누군가에 의해 가공되지 않은 생생한 날 것의 목소리 듣고 사안을 판단해야 한단 생각으로 전해지는데요. <br> <br>민주당에선 이런 리더십을 "시대 정신, 시대 요구"라고 주장합니다.<br> <br>대통령이 국민의 민원 대신 물어봐주고, 안 되면 안 되는 이유까지 투명하게 공개해서 국정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단 거죠. <br> <br>Q. 즉흥 지시가 많다 보니, 우려도 나오는 것 같아요? <br><br>참모들에게 보고받고 결정 내리는 기존 업무보고 방식은 정제돼 있고, 시스템으로 움직이죠. <br><br>그런데 확 바뀐 보고 방식은 예측 불가능하고 불안정하잖아요.<br> <br>당장 야당에선 "거칠고 즉흥적"이란 비판이 나오는데요.<br><br>대통령이 툭 던진 지시와 질문이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한다는 겁니다. <br> <br>이 대통령이 탈모약 건보 적용 검토해보라는 한 마디에 오늘 탈모 치료제 관련 주가가 급등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 말 한마디에 주가가 널뛰는 건데요. <br><br>그만큼 대통령의 '말의 무게'가 크다는 뜻이겠죠. <br> <br>이남희 기자와는 잠시 뒤 이어가겠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남희 기자 iru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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